첫 기계식 시계. 가성비 좋은 다이버워치. 내부 먼지 없고 일오차 정상범위 내 양품 왔습니다. 배송도 빠르네요. 결론적으로 다이버워치 답게 돌아온 해밀턴 스쿠버 지만 약간의 원가절감(?) 인지 아쉬운 구석은 있는 녀석 입니다.

케이스 : 제가 17.5 가량 되는데 방간 없이 잘 어울립니다. 43mm 라서 얼핏 너무 크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실제 수치로 생각을 해 봐도 큰 편이긴 한데, 보통 쓰는 스마트 워치 생각하면 뭐 나쁘지 않습니다. 같이 올린 사진이 가민mk2s 43mm 비교니까 참고.

인덱스 : 야광성능이 상당히 좋습니다. 외국인들 유튜브 찾아보니까 얼핏 세이코 보다 좋다는 평이 있던데, 제가 해본 비교는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정도는 되는듯. 인덱스 도트 크기가 쪼금 더 커도 될것 같긴 한데, 안쪽에 24시간대 표기가 있어서 적절하게 꽉 찬것 처럼 느껴짐. 거기에 도트가 살짝 푸른색이라 빈티지 함.

베젤 : 세라믹 + 12시 야광점 + 백플레이 없는 단방향. 조작감은 다소 뻑뻑하나 확실한 구분감이 느껴짐.

크라운 : 무난한 크라운 가드에 큼직하게 자리 잡고 있음. 폴리싱에다가 돌기가 뭉특해서 미끄럽기 때문에 조작감이 다소 뻑뻑함. 그러나 뽑고 다시 누를 때 구분감이 확실하고 고스트포지션이 없어서 믿음이 감.

무브먼트 : 80시간 파워리저브가 큰 장점. 범용 무브먼트를 사용함에도 확실한 논데이트 이기 때문에 크라운 조작시 고스트 포지션이 없고 날짜변경 시간대중에 크라운 조작 조심할 필요 없음. (스와치그룹코리아 서비스센터 피셜).

브레이슬릿 : 좋은 퀄리티와 부드러운 착용감. 아쉬운건 클라스프에 다이버 익스텐션이 없고 미세조절 구멍도 2칸뿐이라서 브레이슬릿 길이 조절이 약간 난해 합니다. 다 괜찮은데 진짜 이거 하나가 단점임. 비슷한 가격대 미도 오션스타는 익스텐션이 있는데...

이 가격대에 이정도 다이버워치를 해밀턴에서, 그것도 논데이트 라서 상당히 괜찮은 제품 이라고 생각 됩니다. 물론 브레이슬릿에 다이버익스텐션이 없어서 다이버워치 느낌만 내는 드레스워치라고 해도 할 말은 없는데... 어차피 실제로 수트 위에 찰 일은 없겠지만 서도 익스텐션이 있었으면 평소 미세조정에 조금 더 편한건 분명한 사실이라 아쉽긴 합니다. 괜찮은 가격에 접근할 수 있는 데스크 다이버워치로 추천할 만 합니다.

+ 월트 워런티 라서 시계줄 조정이나 일오차 점검 정도는 스와치그룹코리아 에서 무료로 가능 하니까 걱정 없이 구매하셔도 됩니다.